거창 면지역 토속어종 다슬기 방류
거창 면지역 토속어종 다슬기 방류
  • 장금성기자
  • 승인 2018.05.07 18:2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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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
▲ 거창군 가북면은 지난 4일 가북면 일원에서 다슬기 12만여미를 방류했다.

거창군 가북면, 가조면, 남상면, 남하면, 주상면, 마리면, 6개면에서 지난 4일 각 면 관내 하천에서 다슬기 방류행사를 가졌다.


냇물의 돌 밑에 무리 지어 서식하는 다슬기는 ‘하천의 청소부’로 불리며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해 자연적인 수질정화 효과는 물론, 반딧불 및 하천 어류 등의 중요 먹이생물로 하천 생태계의 종(種)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등 생태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식용으로도 인기가 높지만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포획금지기간이며, 이 외의 기간에는 크기(각고) 1.5cm 이하를 포획할 경우 내수면어업법에 의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된다.

거창군 가북면(면장 류지오)은 가북면 일원에서 다슬기 12만여미를 방류했다.

가북면은 매년 어린 다슬기를 방류하는 행사를 펼쳐 다슬기뿐만 아니라 꺽지, 피라미 등 많은 토속어종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수산자원 증식 및 친환경 생태계 보전으로 생태보고 가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류지오 가북면장은 “방류된 다슬기가 제대로 번식할 수 있도록 불법채취 자제와 토속어종 보전을 위해 행정과 지역주민이 연계해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가조면(면장 이해용)은 고견사 앞 고견천과 원천마을 하천 일대에 다슬기 12만미를 방류했다.

이해용 면장은 “이번 다슬기 방류로 인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방류된 다슬기가 번식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에게 불법채취를 자제하도록 지도‧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남상면(면장 최종설)은 지난 4일 관내 소하천인 대산천, 고척천에서 관계 공무원과 마을이장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어린 다슬기 12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최종설 면장은 “오늘 다슬기 방류를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내수면 자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하면(면장 곽승욱)은 지산천, 가천천 등 하천에 어린 다슬기 12만미를 방류했다.

남하면은 매년 관내 하천에 다슬기를 방류해오고 있으며 전년도에는 2회에 걸쳐 18만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곽승욱 면장은 “근래 몇 년간 무분별한 다슬기 포획행위로 우리지역 하천이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어업 행위 근절을 위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상면(면장 김근호)은 황강천 일원에서 공무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중생태계 복원과 내수면 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 다슬기 12만미를 방류했다.

지난해 다슬기 17만미를 방류한데 이어서 올해도 1차적으로 12만미의 다슬기를 방류해, 퇴적유기물 및 이끼를 제거하는 등 주요 하천 수질 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호 면장은 “지속적인 방류행사로 청정 주상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방류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마리면(면장 안장근)은 영승마을과 장풍 숲 앞 위천천 일대에 다슬기 치패 12만미를 방류했다.

안장근 면장은 “이번 다슬기 방류는 위천천의 친환경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이라며 “방류된 다슬기가 잘 생장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불법채취를 자제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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