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선 결과 45% 득표
김일권(66)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3·4일 이틀간 진행된 경선 결과 김 전 의장이 양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경선은 ARS(전화자동응답서비스)를 통한 권리당원 50%와 시민 안심번호 50%를 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별 득표 결과는 ▲김일권 45.00% ▲심경숙 21.025%(가산점 25%) ▲최이교 42.009%(가산점 10%)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차 컷오프 된 김일권 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 끝에 김 후보를 포함한 5명을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후 김일권·심경숙·최이교 후보가 적합도 조사를 통과해 이틀간 3파전으로 최종 여론조사 경선을 치른 결과 김 후보가 최종후보로 본선에 나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심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는 각각 25%와 10% 가산점까지 받았지만, 김 전 의장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 전 의장이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이번 6·13 지방선거는 한국당의 나동연 현 시장과 3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 후보는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나 시장과 맞붙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박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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