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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인학대 예방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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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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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의 노인학대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 심각한 현실은 노인학대의 90% 이상이 집안에서 친족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는 점으로 여간해서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친족에 의한 노인학대는 실제 더욱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우리사회의 대책과 공감대는 여전히 겉돌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6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해 경남도내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에 들어온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1097건 이었다. 이 가운데 노인학대 사례로 판정받은 건수는 22.5%인 247건으로 지난 2014년 206건, 2015년 246건에 이어 여전했고, 같은 기간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각각 4933건, 6199건, 6572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도내 2016년 노인학대 행위자는 10건 중 9건은 가족으로, 자녀(아들 39%, 딸11%), 배우자(22%), 손자녀·친척(16%) 등 노인을 일차적으로 돌봐야 하는 가족이 오히려 학대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노인학대 신고 후 발생한 재학대 건수도 6.1%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 학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식이 늙은 부모를 학대하는 세상이라니,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노인세대들이 가난 속에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자식들에게 학대까지 당하는 노인들의 심정이 어떠할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는 경로효친 사상이 사라지고 물질만능주의가 부른 비극이다. 노인학대를 막을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관련당국에서는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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