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족없이 혼자사는 독거노인 11만명
도내 가족없이 혼자사는 독거노인 11만명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5.08 18:3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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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인구비율 14.92·독거노인비율 8.9…모두 전국평균 상회

빈곤 독거노인 급속 증가 고독사 등 대책 시급


경남의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령화지수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족없이 혼자 살아가는 독거노인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현재 경남의 인구는 336만 6500여명으로 고령인구비율은 14.92, 노령화지수는 109.5이다.

고령인구는 65세 이상의 인구수이며 노령화지수는 유소년(0~14세)인구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율이다.

경남의 고령인구비율 14.92는 전국 평균 14.21보다 높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이다.

경남의 고령인구비율은 2012년 12.50에서 2013년 12.95, 2014년 13.40, 2015년 13.79, 2016년 14.24, 지난해 14.9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고령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은 합천 36.54, 남해 35.48, 의령 34.58, 함양 31.26, 하동 30.15 등이다. 고령화비율이 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거제 8.75, 김해 9.63, 양산 11.50, 창원 11.81, 진주 14.85 등이다.

경남의 노령화지수는 3월 현재 109.5로 전국 평균 110.5보다 낮지만 2012년 77.8에서 2013년 82.5, 2014년 87.5, 2015년 92.8, 2016년 98.1, 지난해 104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비율은 8.9로 전국 17개 시도중 5번째로 높았고 전국 평균인 7.1 을 훌쩍 넘겼다. 독거노인비율은 2012년 8.1에서 올해 3월 현재 8.9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65세 이상의 1인가구인 독거노인은 10만5935명(독거노인비율 8.4)으로 올해 독거노인비율 8.9와 비교하면 도내 독거노인은 11만2240가구가 존재하는 셈이다.

도내에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거나 노년에 배우자를 사별했거나 무자녀로써 노후부양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 또는 자녀가 있어도 부양능력 부족으로 별거상태 등의 독거노인이 매년 늘어나고 추세로 고독사 등의 사회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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