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유 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치원에 간호사 배치한다”
김선유 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치원에 간호사 배치한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08 18:36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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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공약…경남고교사이버학교 운영·에너지 자립학교 도입 등
▲ 김선유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각급 유치원 내 간호사 배치 등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선유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간호사 배치’ 등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선유 예비후보는 먼저 유치원 교사의 보건행정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건업무 처리의 전문성을 갖춘 ‘유치원 간호사(보건지킴이)’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간호사는 수업 등 교육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보건행정 업무, 즉 보건·의료 활동, 보건실 운영, 건강 검사 등 간호사 업무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수업무제로 연구학교 시범 도입’으로 교사가 학생 교육에만 전념토록 하기 위해 학교시설이나 환경 관리, 공문서 처리는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관리하도록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학생을 직접 교육하는 것 외에는 어떤 업무도 교사에게 부과하지 않는 ‘부수업무제로연구학교’를 시범 도입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셋째로는 ‘경남고교사이버학교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대비 등 선진 교육기반을 마련한다는 정책이다. 이는 도내 최고 선생님들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넷째는 ‘에너지 자립학교 도입’으로 친환경 교육기반을 조성해 학교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할 계획이지만 전기 요금 때문에 냉난방기 가동은 물론 공기정화기까지 상시 가동될 경우 필터 교체비용과 전기 요금 가중으로 학교운영비가 부족할 것에 대비한 정책이다.

마지막으로 김선유 예비후보는 ‘교육농단 적폐청산과 3대 개혁’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 경남도교육청에는 교육농단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코드 인사와 낙하산 인사가 요즘 논란 중인 공기업 채용비리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다. 이것이 교육농단이고 청산 대상인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방형 인사 최소화, 교직사회 안정 ▲학내 성희롱 및 성폭력 사건의 엄중 문책 ▲교육현장에 만연한 온정주의로 인한 교실붕괴와 교권추락 규제 ▲교원성과급제도 폐지 촉구 및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 등 정책을 제시했다.

김선유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초등교사에서 중등, 대학교수 등에 이르는 40여년간의 교육현장과 진주교육대학 총장 등 교육행정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경남교육의 청렴 시대를 주창해왔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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