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3파전 굳어지나
사천남해하동 3파전 굳어지나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2.03.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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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野후보-이방호 ‘박빙 레이스’전망

선거구 통합·새누리 전략공천 반발 불구
낙천자 속속 불출마 가닥·야권은 단일화


 4·11총선을 앞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천시남해군하동군선거구가 ‘3파전’으로 굳어질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총선을 얼마 앞둔 지난달 2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남해·하동군선거구를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사천시에 통합시키면서 한 곳의 선거구가 줄어들었다.

갑작스런 선거구 통합으로 인해 양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의 경우 ‘뒷통수’를 맞았다며 통합 무효는 물론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경우 남해하동선거구를 지키지 못한 여상규 후보가 공천이 확정되자 탈당은 물론 무소속 후보 추대를 위해 연대에 나서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들어 사천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 6명중 2명이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남해 출신의 하영제 전 차관도 불출마를 선언해 사실상 파문이 일단락되고 있다.
이렇게 되자 통합선거구로 처음 실시되는 사천시남해군하동군선거구는 당초 12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했으나 현재의 분위기는 ‘3파전’ 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여상규 예비후보를 비롯, 공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방호 예비후보, 그리고 오는 20일 야권단일후보로 민주통합당 조수정, 통합진보당 강기갑 예비후보 중 한 명 등 3명으로 굳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의 김일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예비후도 있으나 이들이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은 낮아 3명이 하나의 ‘금배지’를 놓고 피말리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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