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시장 3·15민주항쟁 발원지서 출마선언
안상수 전 시장 3·15민주항쟁 발원지서 출마선언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5.10 18:3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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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항거의 현장에서 선거혁명 이루자”

“부정선거 항거의 현장에서 선거혁명 이루자”

3·15국립묘지 참배후 본격 선거운동 시작

 

▲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10일 오전 3·15 민주항쟁의 발원지인 마산 합포구 오동동에서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예비후보로 신분이 바뀌자마자 10일 오전 11시 3·15 민주항쟁의 발원지인 마산 합포구 오동동에서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2000여명에 이르는 지지자 등 시민들이 오동동 문화광장에 운집한 가운데 가진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시민들에게 선거혁명을 이루어 큰 창원을 만들어가자며 포문을 열었다.

안상수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9시 창원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첫 행보로 자신의 선거를 도와줄 100여명의 선거대책본부장들과 함께 3·15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오동동으로 자리를 옮겨 출마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후보는 출마기자회견 장소로 마산의 중심부 오동동 문화광장을 선택한 것은 “오동동 일대가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민주항쟁이 촉발된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정치질서를 무너뜨리고, 사사로운 욕심으로 부당공천을 한 것에 항거해 무소속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시민들과 다지기 위해 출마기자회견 장소를 이곳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날 안 후보는 문화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을 향해 “홍준표 대표의 부당한 공천을 심판하고 ‘큰 창원을 완성’ 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후 처음으로 후보 명함을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오동동 부림시장내 먹자골목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노인회관을 찾아 지역의 어르신들께 제일 먼저 출마인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후보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출마를 밝힌바 있다. 안 후보의 예비후보등록으로 선거일까지 당분간 시장직은 직무가 정지됐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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