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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남도지사 선거 정책선거 모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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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3  19: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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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경남도지사 후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토론회를 접한 유권자들의 호평이 입에 입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된 선거전이라 양측의 신경전은 치열했으나 기존에 익숙한 장면인 음해와 비방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호평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인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인 김태호 후보는 김경수 의원의 약점일 수 있는 드루킹 댓글조작과 김태호 후보의 약점일 수 있는 총리지명 낙마와 한국당의 추락 등에 대한 날선 공방을 펼치긴 했지만 요즘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품위를 지키며 토론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분명 칭찬을 받고도 남을 일이다.

이날 특히 눈길은 끈 것은 경남의 핫이슈인 고교 무상급식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그리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 등 현안에 대해 각자의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국으로 방송된 토론회에 선 경남의 두 정치인의 모습은 경남사람들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여야 대결구도가 치열하게 형성되어 선거전이 혼탁할 수도 있다. 그래서 김경수.김태호 두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초반 모습은 너무나 반갑다. 중앙정치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리하여 도내 전체 선거전을 정책선거로 이끄는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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