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창원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황리 폐막
제19회 창원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황리 폐막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5.15 18:4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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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싸움소 200두 명승부...청도 ‘갑두’ 백두급 우승

▲ 지난 12일부터 열린 창원일반산업단지 내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창원 전국민속 소싸움대회’에서 청도 박창식씨의 ‘갑두’가 우승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일반산업단지 내 특설경기장에서 올 상반기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제19회 창원 전국민속 소싸움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은 청도 박창식씨의 ‘갑두’가 차지하면서 5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최고상금이 걸린 ‘백두급’ 부문은 박창식씨가 갑두의 승리로 상금 600만원과 우승기를 차지했다.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한강급’에는 진주 천영민씨의 ‘승범’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400만원 ‘태백급’은 김해 허옥식씨의 ‘사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월 따뜻한 봄햇살 아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전국 최고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대회기간 중 한돈·우유 무료시식회, 축산물직거래장터 및 즉석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일일 평균 5000여명, 총 2만5000여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광도시 창원’ 홍보에 톡톡한 효과를 누렸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열린 개회식에는 창원시장 권한대행 정구창 제1부시장을 비롯한 장동화 도의원, 황진용 의창구청장 및 유관기관단체장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대회개최를 축하했으며,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대신해 양진윤 도축산과장이 담당 공무원(축산정책담당 홍성희) 및 협회 관계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창원시장 권한대행 정구창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옛 부터 소싸움은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한기를 이용해 가족처럼 길러온 소들의 힘을 자랑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이어져온 오랜 전통의 우리민족 고유민속 놀이다”며, “소들이 보여주는 뚝심과 끈기가 바로 우리 창원의 정신이고 그것이 바로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의 저력’이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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