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성단체 내일 ‘강남역 여성 살해 2주기’ 행사
진주 여성단체 내일 ‘강남역 여성 살해 2주기’ 행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15 18:4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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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성회를 비롯한 진주지역 여성단체들이 오는 17일 오후 4~6시 경상대학교 정문 앞 스타벅스점 옆에서 ‘5.17 서울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2주기 추모행동’을 실시한다.


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공동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처참한 살해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이유로 여성 대상자를 기다려 살해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은 “내가 그 자리에서 죽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두려움과 연대의 마음으로 서울 강남 지하철역에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했다. 여성혐오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 이 사건은 여성운동 역사에 주요 변곡점이 됐다.

이에 여성혐오 풍토를 개선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5.17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동행동을 이어간다.

이번 행동은 ▲캠페인 활동(오후 4시~5시20분) ▲공동행동(오후 5시20분~5시40분)으로 이뤄진다. 캠페인 활동으로는 ‘여성이 안전한 나라가 되기 위해 1순위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설문조사,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위드유’ 포스트잇 부착, 검은 추모 리본 달기 등이 진행되며, 공동행동으로는 묵념 및 발언, 공동행진(오후 5시40분~오후 6시)·피켓 들고 인도로 행진, 경상대 정문→정촌파출소 앞→건널목→경상대 후문에서 해산 등이 진행된다.

이번 추모행동은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진주여성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YWCA,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아이쿱생협,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진주성폭력상담소 등이 주관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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