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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정폭력의 고리, 이제 끊어야 한다송미옥/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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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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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옥/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가정폭력의 고리, 이제 끊어야 한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가족관련 행사가 많아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가족을 챙기는 건 인간뿐만이 아니다. 가족애‧동료애가 넘치는 동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늑대는 일부일처제를 평생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부부가 무리를 이끌며 수컷은 사냥을, 암컷은 육아를 담당한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죽기 전에는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 쪽이 죽어서 재혼을 하더라도 기존 배우자의 자식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운다고 한다. 평소에는 감히 공격할 수 없는 곰이지만, 자신의 가족이 위험에 처하면 물불 안 가리고 공격할 정도로 가족애가 유별나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가부장적 아버지의 권위와 배려없는 가족들의 행위로 인해 가족상호간 상처를 받는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고 한다. 부모가 매일 언쟁을 높이고 폭력을 행사하는 가정에서 자녀들이 생활한다면 자라서 어떻게 될까?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가정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은 정신적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으며 상대방과의 소통기술이 부족하고 피해의식과 두려움에 쌓여 나중에 오히려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사례가 많다.

가정폭력은 가족간의 친밀한 관계속에서 당사자가 주로 폭력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은밀하게 이루어져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으며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그 행위가 심각해져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는 가정폭력이 초기에 발생했을 때 지원서비스 등을 받아 치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정폭력 발생시 경찰관이 현장 출동하면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피해자 동의 시 상담소 또는 보호시설 연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피해자가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를 돕고, 가족구성원이 함께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있음을 안내하고 도움을 준다. 피해자들이 가정폭력을 더 이상 개인치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두려움 없이 드러내어 사회와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건강한 가정은 우리가족 모두의 포근한 안식처이며 우리사회의 근간이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생각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우리사회구성원 모두 노력으로 가정폭력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근절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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