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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교단 성비 불균형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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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19: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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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에서 여교사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수가 월등히 많다보니 웬만한 학교마다 남교사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할 정도다. 이처럼 경남도내 교단의 남녀성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일선 교육계 및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도내 초등교사 수는 1만25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남교사는 2738명으로 전체의 약 26.7%, 10명 중 2.7명꼴로 3명도 채 되지 않는다. 도내 학교 가운데 아예 남자 교사가 없는 곳도 3개교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초등교원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은 2013학년도 41.1%, 2016학년도 37.5%, 2018학년도 25.9%로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남성 교사가 적다 보니 갖가지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여성 교사만으로 다양한 성 역할을 가르치고, 학교 폭력 등에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사의 성비가 한쪽으로 쏠리다보니 학교의 여성화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학교가 또 하나의 사회인만큼 학생들이 친구, 선생님들과 자연스레 부대끼면서 성장해가야 하는데 여교사가 많다보니 여성스러워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초중고 12년 동안 남교사 담임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 한 채 졸업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 국회에서 논의됐던 남교사 할당제를 다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남교사 할당제는 또다른 성차별을 불러올 있어 궁극적으로는 우수한 남성을 교단으로 끌어올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계가 교단의 성비 불균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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