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태극기, 그리고 애국가
3월의 태극기, 그리고 애국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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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국학원장
한민족 역사문화공원장
연일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각 정당의 국회의원의 공천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국회의원의 가장 큰 덕목은 지역의 생산성을 위한 역할과 함께 대한민국 건국의 법정신과 준법정신의 보호 일 것이다. 대한민국 건국의 법 정신은 상징적으로 태극기와 애국가에 문화로 입력 되어 있다. 한국인의 문화는 바야흐로 세계를 뒤흔드는 한류의 핵심이다. 3월의 정신 역시 그러함에 국회의원의 면담에도 태극기를 바로 알고 애국가를 4절까지 아는지 물어 보고 싶다. 얼마 전에는 유명한 국회의원이 ‘태극기’를 ‘태국기’로 표기 하면서 누리꾼들의 따끔한 지적을 받아야만 했다.

애국가는 갑오개혁 이후 공식적인 국가(國歌)가 아닌 자주독립ㆍ문명개화ㆍ부국강병ㆍ신교육 등의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여러 곡을 불렀다. 고종께서 광무개혁을 진행하던 ‘대한제국’는 1902년 8월 15일 ‘대한제국애국가’를 제정ㆍ공포했다. 이 애국가는 당시 군악대 지휘자 F. 에케르트가 작곡한 것으로 1904년 5월 각 학교에 배포되어 그간 난무하던 애국가를 하나로 정리하려고 했다. 현재의 애국가는 안익태가 1936년 6월 ‘한국 환상곡’과 함께 완성했다. 마침 손기정이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자 몇몇 한인들이 모여서 안익태가 쓴 애국가를 목이 터져라 노래하니 이것이 최초로 불리어진 애국가였다.

태극도형은 고려 범종에도 각인되어 있듯이 한민족의 철학의 원형으로 옛부터 때와 목적 사용자 등에 의하여 조금씩 변용되다가 운양호(강화도)사건 이후 본격적으로 나라의 상징으로 사용하게 된다. 1882년 8월 9일 특명전권대사 겸 수신사인 박영효, 김옥균, 서광범 등이 현해탄을 건너면서, 태극사괘(太極四卦)의 도안으로 국기로 할 뜻을 모아 메이지 마루(明治丸) 선상에서 급히 만든다. 8월 14일 고베(神戶)에 도착한 수신사 일행은 니시무라야(西村屋)에 숙박, 그 건물에 태극사괘가 도안된 기를 게양하니 이것이 태극기의 효시이다. 이후 거국적인 삼일만세 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설립 이후 지금까지, 태극기는 대한민국 상징으로 창공의 꽃이 되어 세계의 하늘에 드높이 휘날리게 된다. 빛의 색을 합하고 합하면 마침내 투명한 색이 되니 안료로서는 흰색이다. 은하수나 뼈의 색, 정(精)의 색은 모두 흰색이니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조화, 평화로 백의민족을 상징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태극기에는 우리 민족의 세계적인 자랑거리인 천부경(天符經)을 도형화 한 것이기에 그 가치는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태극기의 아래 파란색은 물을, 위의 빨간색은 불을 뜻하니 순환하는 우주 에너지 시스템을 뜻하고, 우주의 에너지 교류 시스템이 끊어지면 안 되므로 천부경에서는‘만왕만래(萬往萬來)’이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인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서 보이는 구름, 비, 우박, 눈 등으로 변하면서 작용하므로 용도는 변하나‘물’이라는 근본은 변하지 않으니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이다. 내 몸의 신장은 수기, 심장은 화기를 상징하며 쉬지 않고 순환함으로써 우아일체(宇我一體)의 진리가 태극기라는 도형 안에 펄펄 살아 있다. 하늘의 본체가 첫 번째로 이루어지고(天一一), 하늘을 바탕으로 땅의 본체가 두 번째로 이루어지고(地一二), 하늘과 땅을 바탕으로 사람의 본체가 세 번째로 이루어진다(人一三)는 뜻이다. 이는 우리를 가장 우리답게 하는 차별화 된 ‘천지인이 하나’라는 깨달음의 조기 천재 교육이다. 지금 세계를 풍미하고 있는 코리안 발 ‘뇌교육’의 옛 모습으로 민족의 아름다운 태극기로부터 천부경의 영원한 진리가 쉼 없이 우러나오고 있다.

세계 200여 개 국의 국기 중에 우주의 진리가 아름다운 디자인 속에 입력된 국기는 오직 대한민국의 태극기뿐이다. 이와 같이 영원한 우주의 원리와 선조님들의 밝은 가르치심과 수많은 유·무명의 선조님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깃들어 있는 태극기야 말로 21세기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이루어 갈 중심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세계에서 가장 높고, 깊고, 오래된 의미가 깃든 우리의 태극기는 세계 최고의 정신문화의 중심지도국- 코리아를 준비하니 우리 모두 ‘피는 꽃마다 아름다운’ 감사한 나날을 창조해야 할 일이다.

모름지기 국회의원이 될 사람은 3월의 애국가와 태극기의 바른 뜻을 제대로 알아야만 세계를 리드하는 대한민국의 바른 입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은 반드시 그런 국회의원을 선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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