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생도 전국 각지서 군사훈련 실시
해군사관생도 전국 각지서 군사훈련 실시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5.17 19:4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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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군재건로 행군하며 충무공 구국정신·애국심 고양
▲ 해군사관생도 군사실습 모습.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부석종)는 장차 해군을 이끌어 나갈 정예 호국간성인 사관생도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군인정신과 호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춘계 학년별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4학년 생도들은 안보의식 고취, 2·3학년 생도들은 충무공의 구국정신과 애국심 고양, 1학년 생도들은 전투체력과 군인정신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초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게 될 4학년 생도들은 해병대 포1대대를 시작으로 마니산까지 약 73km 거리를 완전무장으로 행군하며, 행군 중에는 통제영 학당지, 전쟁박물관 등을 견학한다.

또한 2·3학년 생도들은 해남 땅끝 조각공원을 시작으로 진도 벽파항까지 약 87km 거리의 조선수군재건로를 완전무장으로 행군하며, 행군 중에는 충무사, 우수영 등 임진왜란 해전 주요 전사적지를 답사한다.

한편, 1학년 생도들은 야전성과 해양 생존능력을 극대화하고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한 군인정신과 전투체력을 배양하기 위해 해군특수전전단에서 2박 3일간의 무수면 극기훈련을 포함하여 IBS 육·해상 기동훈련, UDT체조, 산악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다.

부석종 교장과 이수열 생도대장은 훈련 3일차인 16일 강화도를 찾아 4학년 생도들과 함께 행군하는 한편 훈련 4일차인 17일에는 해남을 찾아 2·3학년 생도들과 함께 조선수군재건로를 행군하며 생도들을 격려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이수열 생도대장(준장)은 “이번 학년별 군사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호국의식을 갖춘 사관생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수군재건로’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임진왜란 당시 누명으로 투옥되었다가 1597년 8월 3일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후 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 해남 등에서 병사를 모으고 대포, 화약, 화살, 군량미를 확보한 길이 500km의 구간이다. 걷는길 80km, 자전거 길 40km, 자동차 길 380km으로 이루어져 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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