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부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하동군 부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5.17 19:4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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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나되는 부부의 날…소통·모범·평등부부 6쌍 표창패

하동군은 17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부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인 ‘5월 둘이 하나 되는 날’에 의미를 두고 평등한 부부문화 확산과 가족 해체 예방을 위해 1995년 민간단체가 운영해오다 2003년 국가기념일 제정에 따른 국회 청원 의결과 함께 5월 2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유향)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임직원, 유공자 부부, 군민 등 640여명이 참석해 부부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행사는 하동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는 식전행사에 이어 부부헌장 낭독, 유공자 시상,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 및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존, 그리고 위기가족 극복에 모범이 되고 평등 부부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부부 6쌍에게 군수 표창패가 수여됐다.

4명의 자녀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진교면 류재식·오경미 부부가 잉꼬부부상, 다문화가정으로 10년간 화목한 가정생활을 이뤄 모범을 보인 화개면 김학기·폰풀우티양 부부와 적량면 전승환·높찬니 부부가 무지개부부상을 수상했다.

또한 평소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65년간 건강한 가정을 꾸려온 하동읍 오기호(88)·이맹생(94) 부부가 백년해로부부상, 영·호남 출신이 만나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39년간 함께한 옥종면 이현진·지홍임 부부가 영호남부부상을 받았다.

그리고 뇌병변 5급 장애인 부인과 함께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모범적인 가정을 이끈 청암면 권만석·김선경 부부가 한마음부부상을 수상했다.

윤상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건강한 가정이야말로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부부가 겪게 되는 삶의 희노애락을 담은 부부뮤직극이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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