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27일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앞 광장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명규)은 5월부터 진주수학체험센터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험 중심의 재미있는 수학 경험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학교수학체험프로그램’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수학체험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SW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수학체험센터에서는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월~금요일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요일은 가족 단위 수학체험프로그램과 학생 개인 단위 SW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에 개관한 이래 5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점차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예정인데, 특히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토요수학체험프로그램은 문제풀이식 수학교육에서 체험·탐구 중심으로 변화하는 수학교육의 흐름을 학부모가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올해 17회를 맞는 ‘진주논개제’의 동반행사로, 오는 26일 9시4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양일간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앞 광장에서 ‘진주남가람수학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진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진주수학체험센터가 주관해 ‘진주성에서 만나는 에나 재미있는 수학’을 주제로 진주동명중학교의 진주 역사와 문화를 수학과 접목한 ‘김시민 장군 하트퍼즐 만들기’와 진주외국어고등학교의 ‘오방색 큐브 만들기’ 등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수학적 체험을 할 수 있는 20여개의 부스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는 역사·문화와 관련된 수학 작품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만들기 체험 외에도 보드게임, 주령구 등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하는 데 그치는 행사가 아닌, 모두가 참여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리플릿의 체험활동 확인서에 5개 이상의 체험 도장을 받아 가면 사전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학생에 한해 창의적체험활동 실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유익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남가람수학축제에 참여하는 진주지역 학생과 학부모는 무료로 입장 가능(신분증 지참)하며, 진주시 외의 학생은 진주수학체험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입장권을 내려받아 학교장 직인을 받아 오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수학체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진주남가람수학축제 행사를 계기로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체험활동 중심 배움, 즐기는 행복한 수학교육을 선도해 수학교육 대중화에 앞장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