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t 1만2000달러 규모…부드럽고 달콤한 맛 해외 바이어 인기
함안군은 2002년부터 수박 대체작목으로 출하하고 있는 가야백자멜론이 지난 16일, 말레이시아와 홍콩으로 올해 첫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수출물량은 말레이시아 1.2t(150박스/8kg), 홍콩 1.6t(200박스/8kg) 총 2.8t으로 총 1만2000달러의 물량이 각각 수출되며, 이달 말까지 수출이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에는 말레이시아 농산물 수입업체 유로 아틀란틱 바이어가 함안을 방문, 농가 현장포장 확인과 멜론 시식 후 호평을 받아 8kg 50박스를 현지에 먼저 선보였다.
군은 백자멜론 수출활성화를 위해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비파괴당도 선별기를 설치, 수출 농산물 신뢰도 확보와 수출농가에 수출물류비, 수출기반 시설 지원, 농가 현지포장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백자 멜론은 흰색 바탕에 녹색 호피 무늬가 있어 가야시대 도자기 백자와 유사하다고 해 이름이 붙었다”며 “수출활성화로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중순부터 5월 하순까지 출하되는 백자멜론은 현재 관내 310여 농가가 144㏊ 규모 시설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 중이며, 연간 3269t 생산으로 57억여원의 소득을 기록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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