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일자리 추경 경남경제 회생 마중물돼야
사설-일자리 추경 경남경제 회생 마중물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5.22 18: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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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추경'으로 불리는 정부의 추경 편성안이 지난 21일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했다. 우리가 일자리 추경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번 추경 예산에 거제와 통영, 고성, 창원 진해구 등 경남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을 하는 예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8년도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는 바이다.


경남경제는 최근 조선과 자동차 등 구조조정으로 사상 최악의 실업 대란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1년간 도내 조선업 피보험자는 2만2000명이 감소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고용률이 2017년말 기준(‘15년 대비) 거제 59.3%(6.0%p↓), 통영 54.9%(3.6%p↓)로 전국 평균치(0.2%p↑)보다 큰 하락폭을 보였고 실업률 증가폭이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특히 도내 고영위기지역으로 지정된 4개 지역은 조선산업 위기로 인해 지역경제 위축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심한 상황이다. 피폐해진 지역 생산과 경제의 거점 기능 회복을 위한 긴급 수혈은 분초를 다툴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아울러 거제와 통영은 작년 하반기 실업률 전국 1, 2위를 기록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지원이 시급했던 지역이었다.

이런 가운데 청년일자리와 구조조정 위기지역 대책을 위한 약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고용위기지역 주민들이 다소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경 통과로 도내 4곳의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직접지원이 있었던 만큼 국회를 통과한 추경이 하루속히 집행돼 경남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어 경남경제가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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