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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선거 드루킹사태 매몰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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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2  18: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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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선거가 네거티브 공세전으로 바뀌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양강 여야 공천자로 결정되면서 도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출발은 정정당당한 정책경쟁을 말한 두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모처럼의 포지티브 선거전을 기대하며 크게 반기며 칭찬했다.

하지만 경남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보여준 좋은 이미지가 채 2주도 지나기 전에 선거전이 네거티브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댓글조작 드루킹사태에 김경수 후보의 관련 의혹이 계속 추가되면서 불가피해진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이 문제가 모든 것을 덮어버릴 기세로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선거라 할지라도 전국적인 이슈나 중앙정치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라는 측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정치가 정당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상 불가피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으나, 지방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에 종속되어 휘둘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선거전에서 네거티브도 포지티브도 필요하다. 네거티브는 상대가 되면 안되는 이유를 부각하는 것이고, 포지티브는 내가 되어야 할 이유를 부각하는 것이다. 유권자가 후보자들을 검증하고 판단하는데 있어 둘 다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네거티브가 강한 선거전에서 정책선거는 실종된다. 유권자들의 냉정함이 더욱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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