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김영록 도지사 후보 경남·전남 정책협약
민주당 김경수·김영록 도지사 후보 경남·전남 정책협약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5.22 18:2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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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광역경제권 구축·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
▲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는 ‘경남-전남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맺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21일 같은 당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와 만나 “진정한 자치분권 지방정부 시대, 영호남 화합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경남 하동군 화개면사무소에서 ‘경남-전남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맺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목포에서 남해, 통영, 거제를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안관광도로 건설과 무안공항에서 진주, 창원, 김해를 경유해 부산으로 가는 남해안 고속철도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영호남의 물적·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또 하동의 티타늄, 희토류 등 희유금속 활용 신소재부품산업단지와 여수·광양 소재부품단지를 연계한 소재부품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진주와 사천의 항공우주·세라믹 산업을 연결하는 여수 광양 하동 진주 ‘남해안 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

경남과 전남의 섬, 바다, 습지 등 천혜의 생태자원과 자연환경을 토대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로 조성해 생명·자연·치유의 힐링관광지대로 개발한다. 이 외에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공동 유치와 농·축·수산업 및 지역발전 정책개발에도 공동으로 노력한다.

양측은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도지사, 시장, 군수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가칭 ‘동서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의 정책협약이 지방분권시대, 영호남 화합의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진정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정책협약식에 이어 장날인 화개장터를 함께 방문해 경남, 전남의 도민들과 만났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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