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 뿌리산단서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진주 정촌 뿌리산단서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22 18:29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용각류·수각류 발자국 22개 보존상태 좋아

24일 진주교대 한국지질유산연구소 현장 설명회


▲ 진주시 정촌면 뿌리산업단지 조성공사 구역에서 발견된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
진주시 정촌면 뿌리산업단지 조성공사 구역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가운데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대형 목 긴 초식공룡과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소장 김경수 교수)는 진주 정촌 뿌리산업단지 조성 공사 구역에서 화석 문화재 사후환경영향평가 조사 중, 대형 용각류 및 수각류 발자국, 익룡 발자국, 새 발자국, 소형 육식 공룡 발자국, 거북 수영 흔적, 악어 발자국, 어류 및 곤충 화석 등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중에서 대형 용각류 공룡(목 긴 초식 공룡)과 대형 수각류(육식 공룡)의 발자국 화석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화석 문화재 보존 조치에 의거해 학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각류 공룡의 보행렬은 8개, 수각류 공룡이 보행렬은 14개가 발견됐다. 용각류 뒷발자국 길이는 약 1m에 이르며, 대형 육식 공룡의 발자국 길이는 약 45~50cm이다.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조성공사 구역 내에서 발견된 대형 용각류 발자국과 대형 수각류 공룡 발자국은 국내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표본으로 학술 조사에 의한 발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발자국 길이 약 1.5cm인 소형 육식 공룡 발자국(미니사우리푸스, Minisauripus)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소형 공룡 발자국은 발바닥 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존되어 있다.

한편 진주교대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24일 오후 3시 한국고생물학회와 공동으로 진주시 정촌면 뿌리산업단지 조성 공사 구역에서 발견된 대형 목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대형 육식 공룡(수각류) 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학술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석 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 일정은 이날 오후 3시 사천 IC 만남의 광장에서 집합 후 정촌 뿌리산업단지 화석산지 이동한다. 이후 입회 조사 수습 화석 설명, 기초학술조사 공룡 보행렬 설명 등으로 이뤄진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