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국·베트남서 농식품 570만달러 수출 계약
道, 중국·베트남서 농식품 570만달러 수출 계약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5.22 18:29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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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관등록 지원 등 ·베트남 신규 안테나숍 개설
▲ 경남도 방문단은 중국 상해에 진지미식품무역상해유한공사와 청도해지촌내집식품유한공사 상해지사를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해 현지 수입업자와 유통업체를 상대로 도내 농식품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활동을 활발히 펼쳐 57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현지 바이어 발굴에 나선 경남도 방문단은 상해에 소재한 진지미식품무역상해유한공사와 청도해지촌내집식품유한공사 상해지사를 방문해 신규 수출품목 발굴을 위해 경남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협의를 했고, 둘째날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지 3개 바이어와 유아용 과자, 홍삼가공품, 면류 등에 대해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16일~17일에는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 진출한 국내유통업체(이마트)와 Mega 마켓, BigC, K마켓 등 현지유통업체를 방문해 베트남 농식품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식자재 무역유통회사인 ‘비나후레쉬(VINA FRESH)’를 방문해 취급 농식품 및 국산 농식품 수입현황을 조사했다.

더불어, 도내 농식품의 동남아 지역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해외안테나숍 설치 타당성을 같이 조사하면서 베트남의 식습관, 소비형태, 유동인구 등 입지여건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향후 수출가능성 등을 종합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하반기 개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구 9600만명이 넘는 거대시장으로 젊은층 비중이 높고 경제성장에 따른 가게 소득이 증가하면서 식품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농식품 수출에 있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도내 농식품은 2900만달러 도내 농식품 수출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 비중을 늘리고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호치민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도의 강점인 신선농산물 수출에 대해 수곡농협의 딸기와 안의농협의 사과를 추가로 수출하기로 하는 한편, 에너지드링크와 소스류 등 가공식품 수출을 위해 3개 바이어와 2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중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통관등록을 지원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안테나숍과 수출전용사이트를 통한 제품홍보로 수출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 신선농산물과 기능성 가공식품의 베트남 수출확대를 위해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와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안테나숍을 신설해 도내 농식품의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중국은 모바일 쇼핑과 결재가 보편화됐고 ‘하마선생’ 등 신유통 시스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도내 농식품의 중국진출에 필요한 소포장 패키지나 장거리 물류에 필요한 포장박스 개발 등 다양한 맞춤형 수출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도내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신규 안테나숍을 설치를 통해 딸기 등 경남의 경쟁력 있는 품목들을 계속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시장에서 도내 제품들의 대중화 전략과 고급화 전략을 통한 2트랙 수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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