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남명학연구소 ‘하동 안계마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 개최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하동 안계마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 개최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23 19:09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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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하홍도 등 무수한 인재 배출한 전통선비고장

5월 25일 오전 10시30분 경상대 남명학관 남명홀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이상필 한문학과 교수) 남명학연구소(소장 이상필 한문학과 교수)는 오는 25일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하동 안계마을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하동 안계마을은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학문인 남명학(南冥學)을 충실히 계승해온 남명학파 대표 문중인 진양 하씨가(晉陽河氏家) 세거지로, 겸재(謙齋) 하홍도(河弘度)를 비롯해 무수한 인재를 배출한 전통 선비의 고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남명학연구소가 경남지역의 전통선비마을 연구를 진행한 이래로 산청 단계마을(2015), 함양 개평마을(2016), 지수 승산마을(2017)에 이은 네 번째 기획이다.

이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모하(慕何) 이헌조(李憲祖) 회장(전 LG전자)의 유지를 받들어, 남명학연구소가 모하경남문화연구기금(慕何慶南文化硏究基金)에 의거해 매년 경남지역의 전통선비마을 한 곳을 선정해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6명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안계마을 진양하씨가의 인물과 전개(허권수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안계마을 진양하씨 혼반(婚班) 연구(구진성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안계마을의 남명학 계승양상에 대한 실증적 고찰(김익재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박사) ▲하동 안계마을의 인문환경(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괴와(愧窩) 하대관(河大觀)의 생애와 학문(김봉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선임연구원) ▲담헌(澹軒) 하우선(河禹善)의 생애와 문학(이규필 경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이상필 남명학연구소 소장은 “남명학연구소에서는 우리 지역에 남아있는 빼어난 전통문화를 발굴해 대중화하고 나아가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전통선비마을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남명학은 물론이고 경남학(慶南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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