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들어 산불 지난해 2배
도내 올들어 산불 지난해 2배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5.24 20:3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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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위기경보 속 대형 4건 포함 57건 발생

면적은 무려 5배…쓰레기 등 소각이 주원인

올해 봄철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7건으로 지난해 대비 건수는 2배 이상, 피해 면적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 25일부터 운영한 '2018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지난 22일자로 종료하고 산불위기경보는 ‘관심’단계로 유지하고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했다.

이 기간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57건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27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피해면적은 7.45ha로 전년도 면적 1.48ha에 비해 5배 늘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평균 산불과 비교하면 한해 평균 건수는 27.2건, 피해면적은 33.52ha로 올해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피해면적은 작았지만 소형 산불이 빈번한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불 증가 요인으로는 건조일수가 크게 작용했는데 이 기간 경남의 건조일수는 47일로 강원 75일, 경북 61일 다음 세번째로 건조한 날이 많았다.

57건 산불은 대부분이 소형 산불이지만, 2월 21일 발생한 합천(피해면적 1ha) 산불, 2월 10일 고성(1.5), 2월 7일 양산(1.2), 1월 28일 창원(1.0)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4건 포함됐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농산폐기물소각 5건, 쓰레기소각 5건, 논밭두렁소각 4건, 주택화재비화 4건, 성묘객실화 2건, 댐뱃불실화 2건, 어린이불장난 1건 등이다.

산불은 2월에 집중됐는데 볼철 발생한 전체 산불 57건 중 2월에 발생한 산불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3월은 13건 4월은 8건 등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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