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모든 범죄의 시작은 가정폭력이다
기고-모든 범죄의 시작은 가정폭력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5.28 18:5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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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고/사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신철고/사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모든 범죄의 시작은 가정폭력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은 어떤 달 보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웃음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그러나 행복한 도심에서 한 구석에는 밤, 낮으로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부모 간 발생하는 가정폭력을 아동들이 직접 목격하는 경우 그 아동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느 순간 똑같이 폭력을 행사하는 자신을 보고 놀란다. 폭력은 끝없는 대물림으로 이어지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체득되어 가정폭력이 학교폭력으로 사회 폭력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모든 범죄의 시작은 가정폭력에서부터 시작되고 폭력이 습관화 되어 갈등들을 쉽게 폭력으로 풀려고 한다. 필자가 가정폭력 업무를 일선에서 해 오면서 느낀 것은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아동기 시절부터 부부간 가정폭력에 많이 노출 되어 왔고, 그 자녀 역시 또래들과 어울리며 폭력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심각한 사회적 범죄다. 폭력으로 물든 가정은 햇빛 없는 동굴과 같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여 가정에서 사랑을 만들고, 희망을 만들고, 의지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 사회도 건강하고 나라가 건강하도록 함께 힘써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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