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이전의 광개토대왕비문 원문 최초 공개된다
조작 이전의 광개토대왕비문 원문 최초 공개된다
  • 박철기자
  • 승인 2018.05.28 18:56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환단학회·행촌학술문화진흥원 31일 ‘춘계 공동학술대회’ 개최
▲ 지난해 열린 세계환단학회 추계학술대회 모습.

일제가 조작하고 지워버리기 전의 광개토대왕비문의 원문이 최초로 공개된다. 고려말 대학자인 행촌(杏村) 이암(李嵒)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학술대회에서다.


인류의 뿌리역사 회복을 추구하는 세계환단학회(회장 홍윤기 일본 리츠메이칸대 초빙교수)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행촌학술문화진흥원(이사장 이익환 연세대 명예교수)과 함께 오는 31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선 산호엔터프라이즈의 김산호 이사장이 <왜의 실체에 관한 고찰>, 아하야노프 칭기스 러시아 울란우데박물관장이 <부틴의 생애와 그의 한국고대사 연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주제발표 시간엔 ▲이기동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행촌의 ‘단군세기’의 철학적 배경> ▲남창희 인하대 교수의 <이맥의 『태백일사』와 훈민정음> ▲유철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의 <‘환단고기’ 위서론의 성립과 최근 동향> ▲윤창열 대전대 교수의 <광개토대왕비문과 ‘환단고기’의 정합성> ▲이강식 경주대 명예교수의 <환국의 홍익인간 경영사상과 고조선, 맥국으로 본 세계문명과 환한문명>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시간엔 역사광복과 한민족 뿌리찾기에 힘써온 안경전 상생방송 이사장의 <한국인과 인류 역사·문화·사상의 원류, 천부경> 초청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세계환단학회 안병우 홍보이사(충남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행촌학술문화진흥원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세계환단학회 제3기 집행부가 출범하는 총회도 함께 열린다”며 “특히 대전대 윤창열 교수의 ‘광개토태왕비문과 환단고기의 정합성’에선 일본에 의해 조작·마멸되기 이전의 광개토태왕비문의 원문이 최초로 공개된다. 원문에는 광개토태왕의 일본열도 정벌내용이 세세하게 나오며, 향후 동북아 고대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환단학회는 2014년 6월 전국 300명의 교수, 학자들이 발기해 창립됐다. 학술지 <세계환단학회지>를 정기발간하고 매년 봄가을에 학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환단역사문화의 국내외 연구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강연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각국 역사학자들간의 국제 네트워크도 결성해 활동 중이다.

행촌학술문화진흥원은 고성 이씨 원로 종친들을 주축으로 1998년 결성한 학술문화단체다. 고려 말 병마도원수까지 오른 문신으로 ‘단군세기’의 저자인 행촌 이암(1297∼1364)의 공덕과 역사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사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사전 참가등록을 받는다. 문의 환단학회 홈페이지(www.hwandan.org), 전화 010-8868-6964.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