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운산필우회원전…서예의 묘미 선보여
제11회 운산필우회원전…서예의 묘미 선보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28 18:5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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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 손용현 선생 2점·회원 100여점 작품 전시

▲ 제11회 운산필우회원전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다.
“인생의 한 획과 닮은 서예, 그 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11회 운산필우회원전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회원전은 여민 손용현 선생의 문하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운산서예연구원에서 운산필우회(회장 김상화)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올해 11회째이다.

이번 회원전에는 1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50여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하고 손용현 선생이 찬조작품 2점을 출품했다.

여민 손용현 운산서예연구원장은 “서예의 기본 5체로는 해서·행서·초서·예서·전서가 있다. 각기 다른 서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서예는 인생과 같다. 서예는 한 획을 긋고 나면 덧칠할 수 없다. 인생 역시 일회성이지 않나. 다만 한 획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정성과 노력을 들여 연마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서예의 묘미가 있다”며 “관람객들 역시 각기 다른 서체가 갖는 획의 특징을 비롯해 서예의 아름다움을 잘 살펴 감상해주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운산서예연구원은 1994년 개원 후 이듬해 운산필우회를 조직하고 1998년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1회 전시회를 가진 이래 2년마다 한 번씩 정기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법첩 등을 서예로 선보이고 있다.

운산서예연구원장은 “우리 필우회에는 서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으며, 경력이 쌓인 많은 분들이 작가로 등용됐다”며 “서예를 연마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 회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산서예연구원은 진주시 모덕로 137에 위치해 있다. 운산필우회 회원 가입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운산서예연구원(055-759-0017)으로 연락하면 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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