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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스스로 무너뜨리는 한국실크연구원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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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1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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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불구하고 신임 원장 선임절차를 미루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예산지원 의존도가 높은 진주시의 보이지 않는 압박에 눈치를 보고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일각에서는 연구원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마디로 실크연구원 스스로가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국실크연구원 원장 임기는 지난 5월 7일자로 만료됐으나 임기가 지난 전영경 원장이 28일 현재까지 원장직을 맡고 있는 처지이다. 연구원이 원장임기 만료에도 불구하고 신임원장 선임공고를 미루고 있는 배경에 다가올 진주시장 선거에서 당선인이 누구냐에 따라 시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구원이 진주시와 소통 없이 선뜻 신임원장을 선임했다가 진주시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할까 하는 걱정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진주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매년 받고 있는 처지라 신임원장 선임에 대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가올 지방선거가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실크연구원은 매년 진주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다가올 진주시장 선거 후 당선인이 어떤 사람을 천거할지에 몰라 눈치를 보고 있다는 반응과 함께 연구원의 정체성이 진주시 산하기관이냐는 비아냥거리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선거 후 진주시의 낙하산 인사가 신임 원장으로 선임되면 연구원이 공개모집이라는 절차를 거치지만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함께 결국 진주시의 산하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면키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엄연한 국가기관이다. 이런 일 처리로 어떻게 진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실크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지 반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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