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목숨걸고 사고차 세웠다
또 목숨걸고 사고차 세웠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5.29 19: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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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 함안구간서 간질발작

40대 300m 이상 뒤쫓아 가로막아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간질 발작으로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아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한 박모(44) 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면 1.8k지점(함안군 예곡리)에서 간질발작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의 이모(44)씨의 중앙분리대를 스치며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포터 차량을 운전자 박모(44)씨가 자신의 차량 뒷범퍼로 가로막아 정차시켜 대형교통사고 예방했다.

당시 이모씨의 차량은 편도2차로 중 1차로를 진행하다 갑자기 간질발작이 발생해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중앙분리대를 스치며 주행하다가 갓길 가드레일을 충격 후 계속 주행했다.

이를 목격한 박모씨는 사고예방을 위해 300m 이상을 쫓아가 앞질렀으며 차량 조수석 뒷범퍼 부분으로 이모씨 차량의 운전석 앞 범퍼를 가로 막는 방법으로 정차시켜 대형교통사고 예방하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사고로 박모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큰 부상없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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