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헬스
비타민 헬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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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삼희/창신대학 소방방재학과 외래교수
시인
세월은 어느 듯 완연한 봄인가 했더니 꽃샘추위가 조선매화 개화시기를 못 견디게 방해하고 있다. 간간히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 속 건강과 미용의 증진을 위해 비타민 헬스에 등록을 했다. 많은 남성들은 건강을 위해 중량을 사용해서 파워와 테크닉을 함께 접목을 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역도)운동을 하면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유산소 운동 트레이드밀(러닝)과 사이클, 바이브레이션에서 펙텍플라이(가슴 모으기) 등등 기본 동작을 배워보면서 헬스장 회원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몸매도 자기가 노력하는 만큼 가꾸어 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다. 그동안 운동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해 나태하게 미루어 왔는데 헬스장에 오면서 또 다른 욕심 하나가 생겼다.

얼마 전 KBS2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는 78일간 식스팩 만들기에 도전한 일곱 연예인들의 도전결과, 뱃살이 많은 이경규가 탄탄한 복근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평소 좋아하는 술을 끊고 식스팩을 만들기에 도전한 이경규는 5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극찬을 받은 케이스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다.

요즘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며 인내심을 상실한다. 운동은 냉철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요즘 이슈가 되는 남성들의 로망인 식스팩을 만들기 위한 헬스사장님의 추천운동 설명을 잠시 대신해본다. 첫째 운동은 싯업(윗몸 일으키기)라 한다. 상복부의 발달을 위한 효과적인 운동이라 내복사근, 외복사근, 복직근 근육 운동을 많이 해야 식스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유산소 운동인 트레이드밀(러닝)은 긴 시간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요구되어지는 스포츠이고 인내심이 뒤따른다. 초보자인 필자 역시 오래 견디지 못하고 번갈아 가며 컨디션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한다. 스트레칭에서 때론 가볍게 때론 조금 무리하게 근육들을 길들여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체지방분해로 인해서인지 한결 몸이 가볍고 편안하다. 운동이 먹는 보약보다 좋은 비타민인 것이다. 운동을 하다말고 건강한 회원들이 살아서 내는 거친 숨소리에서 기합까지 끙끙 앓는 호흡소리를 듣는다. 웃으면서 이런 농을 건넨다. 강제로 누가 일을 이렇게 시키면 할 사람 있을까요? 주위 분들 하하 박장대소다.

필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수업시간 마다 개인 좌우명 하나 강조한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노력해서 안 될 일은 결코 없다고 오늘도 열강 한다. 건강도 노력하기 나름이고 인생에서 성공도 자기하기 나름인 것이다. 꽃빛으로 물들어 가는 이번 주말,  야외로 나가 생의 활력소를 보충해보면서 가벼운 운동도 곁들이며 어떨까. 싱싱한 에너지와 엔돌핀이 넘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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