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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진주역사박물관을 건립하자정재옥/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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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0  1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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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옥/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 부이사장-진주역사박물관을 건립하자

“진주는 천년의 도시다. 역사문화충절의 고장이다”모두들 이렇게 말들은 하지만 정작 진주역사를 담을 박물관이 없다. 요즈음 길거리는 물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진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정치인들이 찾아다닌다. 저마다 자기가 진주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하는 분들 그 누구도 진주역사박물관 건립에 대한 공약이나 이야기를 하는 분은 한분도 없다. 어쩌면 참 서글픈 일이다.

말로는 진주가 천년고도 역사가 흐르는 고장이라고들 하지만 막상 보여줄 게 없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인근의 나주를 보자. 우리 진주와 함께 고려 성종 2년인 983년 12목중의 하나로 지정돼 진주와 역사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역사 보존상태는 비교가 안된다. 옛날 나주목 관아가 현재 보존되고 있는가 하면 객사인 금성관(錦城館)을 비롯하여 내아, 향교등이 잘 보존되어 있고 객사인 금성관 옆 건물에는 나주목문화관을 만들어 당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게 해 놓았다.

나주 뿐만 아니라 인근의 시군들도 자기 고장의 역사문화를 발굴 보존하려고 야단이다. 전남 고흥군의 경우도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만들어 역사문화관에 들르면 고흥의 선사고대문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진주는 어떤가. 진주객사만 하더라도 시민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이 복원하자고 했으나 지금 그 자리에는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지 않는가. 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사)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역사의 터라도 표시해 두어야 겠다는 뜻에서 진주객사터를 비롯하여 진주행청터 등 15곳에 역사표지(석)를 세워서 보존하고 있고 시민모금운동을 통하여 망진산 봉수대도 복원하였고 형평운동의 주역이신 신현수 선생의 송공비도 방치돠어 있는 것을 봉수대 옆으로 옮겼으며 진주대첩의 공신인 김시민 장군의 공신교서도 진주시민의 모금운동으로 일본으로부터 환수해 왔으나 진주역사박물관이 없어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보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진주를 위해 일하겠다고 바쁘게 다니시는 정치하시는 분들은 각 고을마다 역사를 찾고 보존하겠다고들 하는데 진주는 어떤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말로만 천년고도 역사문화충절의 고장이라고 말로만 하지 말고 진주의 찬란한 역사 그흔적이 더 없어지기 전에 진주역사를 찾고 보존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는 주체가 없으며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한마음으로 추진해야 하겠지만 정치 하겠다는 분들께서도 마음속 깊이 새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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