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양당 후보 상반된 기자회견
김해시장 양당 후보 상반된 기자회견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8.05.30 18:55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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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테마별 공약·정장수 공개토론 요구

 
김해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 자유한국당 정장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잇따라 기자회견을 가져 대비되는 모양새를 비췄다는 평가이다.

먼저 30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휴먼시티 김해완성을 위한 테마별 도시정책 마지막 순서로 청년층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중심, 청년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더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자신은 상대당 후보의 끈질긴 공개토론 제의에 정치적인 수 싸움으로 간주 시민들을 위한 정책공약에 우선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청년정책 공약에 대해 허 후보는 김해는 도내에서 두 번째로 청년층 비율이 전체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젊은 도시라며 이를 위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스스로 청년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청년단체, 사회적기업, 청년지원 기관이 함께하는 관리 방식을 구축하고 소통과 취·창업 정보교류를 위한 활력공간을 만들 것을 공약했다.

더불어 고용장려금,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창업지원, 청년몰 조성 등으로 청년일자리 확충과 지역문화와 연계한 청년아이디어를 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콘텐츠 기업 육성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덧붙였다.

허 후보는 끝으로 인권조례제정으로 시민인권센터를 구축하고 사람중심 인권도시 김해를 만들어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확충하는 주민주도의 행복공동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곧바로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당 정장수 후보는 자신의 미래지향적인 공약은 이미 언론과 ‘장수생각’ 발표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고 드렸다는 전제를 뒷받침 하고 정책공약 없이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정책공약의 중요성 보다 지금까지 상대후보에게 공개토론을 수차례 끈질기게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정 후보는 진짜와 가짜에 대한 확연한 배경설명 없이 상대당 후보 흠집 내기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노출되고 있다는 해석을 함께하고 있다.

끝으로 정 후보는 기자회견 보도자료에서 서민들 얼굴에 웃음꽃 피는 김해시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선거 끝난 후 얼굴 볼 수 없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곁에 있는 좋은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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