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래사 삼사순례 야외법회 성황리 개최
진주 여래사 삼사순례 야외법회 성황리 개최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5.30 18:55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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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스님·신도 등 200여명 참여 관촉사·무량사·대조사

▲ 진주시 상봉동 소재 여래사가 30일 삼사 순례 야외법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진주시 상봉동 소재 여래사(주지 동봉 스님)은 30일 삼사 순례 야외법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야외법회에는 불국정토회 회원 등 여래사 신도 200여명이 참여해 관촉사와 무량사, 대조사를 돌며 야외법회를 가졌다.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관촉사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높이 18.12m의 국내 최대 석불인 ‘은진미륵불’이 있는 사찰로 최근 이 석불이 국보 323호로 승격됐다. 보물로 지정된 이후 55년 만으로 우리나라의 불교 신앙과 조각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적지 않다는 평가이다.

충남 부여시에 소재한 만수산 무량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됐고, 주위의 산림이 울창하여 거찰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데, 1300여년 동안 불교 성지로 알려져 있고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세상을 피해 있다가 죽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역시 충남 부여에 있는 성흥산 대조사는 백제 성왕 시대에 건립된 고찰로 황금새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삼사순례 야외법회는 부처님의 청정법신이 머무는 사찰 세곳을 찾아 자신의 업과 죄를 내려놓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림으로써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수행법을 말한다.

여래사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삼사순례 야외법회를 통해 신도들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행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불국정토회는 해마다 6000여병의 생강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르신 경로잔치와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의 경비에 힘을 보태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동봉 스님은 “신도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고 자연에서 부처님의 법을 공부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야외법회를 갖고 있는데 신도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에는 특별히 관촉사 은진미륵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관촉사와 무량사, 대조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신도 김수도심(60)씨는 “해마다 야외법회 행사에 참여하는데 여래사에서 하는 법회와는 또다른 느낌이 들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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