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 유치
부산시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 유치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05.31 18:4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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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MRC분야)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은 매년 국내대학 연구그룹을 육성하고 집단 연구를 통해 창의·융합 인재양성 및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2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은 기초의과학(MRC) 분야에 ‘결핵 정밀맞춤치료 선도연구센터(책임자 신재국 교수)’ 사업으로 응모했고, 이번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로 연간 14억원씩(1차년도 10억원) 7년간 총 9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비 지원 및 대학 대응 지원 등을 포함해 총 1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도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선도연구센터는 2007년 맞춤치료를 위한 생체지표연구센터(2007~2016) 및 약물유전체기반 맞춤약물치료 임상이행과제(2015~2018)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그 성과를 기반으로 항결핵제의 맞춤치료 구현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토대로 최단기간 맞춤치료 기술의 진료 적용으로 항결핵제 맞춤치료 전략을 수립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권역의 항결핵제 정밀맞춤치료 컨소시엄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결핵퇴치(Global Stop Tb) 선도센터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 시작 단계에서부터 약물부작용이 적지 않은 항결핵제를 장기간 복용해야하는 환자들에게 약물혈중농도모니터링(TDM) 및 용법 재조정 그리고 제한적이지만 항결핵제 약물반응 관련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가 될 수 있는 정보 제공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결핵 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밀맞춤결핵치료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결핵환자가 많은 동남아 국가 등에 기술을 제공하여 국제적인 결핵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밀맞춤 R&D 전문 인력 역량강화, 원천기술 확보,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부산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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