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 ‘박차’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 ‘박차’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5.31 18:42
  • 3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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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 3년째 불구 검찰수사·자금난으로 답보상태

최근 경남도 심의 통과 행정적 절차 마무리 시작
토지보상 등 거쳐 내년초 착공…2020년 준공 목표
항공산단 등 배후 물류단지로 생산·고용 큰 기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되찿게 됐다. 지난 23일 실시한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사천IC복합유통사업단지 도시계획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원안대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천IC도시개발(주)은 올해중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은 옛 사천IC 인근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다 2015년 9월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적에서 복합유통상업단지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 사업은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동면 사다리 일원 27만7270㎡에 민·관 합동개발(SPC) 방식으로 추진했다. 민간사업자인 동현건설(지분 33%)과 금강종합조경(주)(32%), 극동메이저(주)(10%) 등 3개사와 금융기관은 미래에셋증권(5%)이 참여했다.

그리고 사천시가 20%의 지분을 출자해 2016년 6월 사천IC도시개발(주)를 설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보상 대상 23필지, 6만3377㎡와 지상 물건에 대해 보상공고를 내고 보상협의에 착수하는 등 진척을 보였으나 검찰수사로 발목을 잡힌 데 이어 자금난을 겪으면서 사실상 사업추진이 제자리걸음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도심의위 통과로 인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와 실시계획 인가 등 금년 하반기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착공해 2020년 준공과 함께 토지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면적 26만2000㎡의 유통상업용지와 일반상업용지와 도로 13개노선, 주차장 2개소, 공원 2개소, 완충 녹지시설, 저류지는 물론 인접한 지방도 1002호선의 6차선 확·포장, 기존 교통시설의 개선 등 사천시에서 참여하는 공익적인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사천IC도시개발측은 경남서부권 거점 복합유통상업단지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2467억원, 수입유발효과 2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2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신규 일자리 967개가 창출되고 사천시 세수증대 효과는 물론 지역건설업체 참여 및 건설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천IC도시개발 김연환 대표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는 사천공항과 신진주역세권, 사천IC 중앙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조건으로 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들의 배후 물류단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사천시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지역경제발전과 사천중심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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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사랑 2018-06-03 14:00:44
참 좋은 소식입니다. 이번 결정이 남서부영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