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태극기 유니폼 입고 현충일 의미 새긴다
NC 태극기 유니폼 입고 현충일 의미 새긴다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6.03 18:4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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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행사도 열려
▲ 2017년 현충일 홈경기 때 묵념을 하고 있는 NC 선수단

NC 다이노스가 6일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 유니폼을 입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새긴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오후 5시)에 앞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는 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행사도 열린다.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 전쟁 때 수습되지 못한 국군 용사의 유해를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호국보훈 사업이다.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2000년 시작했다.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9800여명의 국군 전사자를 찾았고, 128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전했다. 6일 오후 3시부터 창원 마산야구장 GATE 4-1 앞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유품 전시존에서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현충일 시구, 시타도 유해발굴사업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다.

국유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시구를 한다. 시타는 호국영웅 고 한진홍 일병의 아들 한윤식(69, 경남 합천군)씨가 한다. 1930년생인 한 일병은 21살 때 전쟁 직후 징집돼 육군 직할의 결사유격대에서 활동했다. 국유단은 2016년 11월 등산객의 제보를 바탕으로 강원도 인제군 산 속에서 한 일병의 유해와 함께 만년필, 안경 등 그의 유품도 함께 발견했다. 결사유격대 전사자 중 처음으로 국유단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호국영웅 귀환행사를 열고 유가족에게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해수습 시 관을 덮은 태극기, 발굴 유품 등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태극기 유니폼을 입고 추모의 마음을 보탠다. 태극기 헬멧에도 ‘호국보훈의 달’ 패치를 붙여 착용한다.

NC 마케팅팀 손성욱 팀장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신 영웅을 기리는 행사다. 어린이와 젊은 세대에게 의미 있는 체험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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