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경남과기대 특강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경남과기대 특강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6.06 18:2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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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비전’ 주제로 열려

▲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지난 5일 경남과기대 아톰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인력개발센터는 재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역량 향상을 위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전 국가균형발전이원회 위원장)을 초청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비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 오후 학내 공동실험실습관 아톰홀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김남경 총장과 보직교수,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이사장은 “우리나라와 세계는 지금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다음 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해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득 불균형, 저출산, 소비 저하, 청년실업과 노인 빈곤 증가 등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전망, 창출 직업, 소멸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올해 2월 경사연의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경사연 이사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산하 26개 국책연구기관의 인사·예산권을 가지고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국가가 직면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정부에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저출산, 저고용으로 촉발된 한국 사회구조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경륭 이사장은 국가균형발전, 복지정책 분야의 이론가이자 행정 전문가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공약’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해 신행정수도 이전과 혁신도시 계획을 주도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07년 9월부터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북유럽의 사회적 시장경제 모델 등 포용적 성장론을 벤치마킹한 다양한 복지정책 공약을 기획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지난달 김남경 총장이 성경륭 이사장을 찾아 대학의 가야 할 길과 지역의 방향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특강에 앞서 김남경 총장은 성경륭 이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주택설계를 이용한 ‘에코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경남과기대와 지역 공기업, 지자체가 참여하는 새로운 기구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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