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오는 현충일을 맞아 로고송과 율동 없는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63회 현충일인 이날 오전 재향군인회 경남·울산지부, 자유총연맹 경남지부 회원들과 함께 창원 충혼탑을 찾아 함께 참배했다.

김 후보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모든 후보자는 현충일 당일 로고송과 율동, 후보자 연호와 구호 제창 없는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은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리면 전원 선거운동을 멈추고 일제히 묵념하며, 유세를 최대한 자제하고 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진행되는 7일에도 조용한 선거운동은 이어진다. 수험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경상남도교육청을 통해 시험장 정보를 파악, 고사장 주변에서 확성기 사용을 금지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차원의 방침이다.

김경수 후보는 6, 7일 양일간 유세 없이 충혼탑 참배와 방문 인사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희생에 고개 숙여 애도와 존경을 표한다”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는 것이 호국영령의 뜻을 진정으로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교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