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의혹보도 기자 검찰 고발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의혹보도 기자 검찰 고발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6.06 18:2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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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언론사 기자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혐의

김해시장 선거가 일주일 정도 남긴 시점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여당 후보에 녹취를 인용해 불법선거 자금을 제공했다는 인터넷 언론사의 의혹제기로 향후 사실규명에 대한 진실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허성곤 후보측은 의혹이 제기된 5일 즉각 실체 없는 의혹제기에 대해 사실을 왜곡 보도했다는 인터넷 언론사 해당기자와 성명불상의 제보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포 및 후보자 비방)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발단은 5일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다. 지난 2016년 2월말께 김해시장 재보선 당시 허 후보측에서 호남향우회에게 현금 5000만원~8000만원 상당을 건넨 것처럼 언급한 내용을 사실화한 것을 토대로 기사화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이와 함께 허 후보측 관계자가 녹취 속에서 공기업 등 자리알선 등을 미끼로 호남향우회측과 모종의 거래관계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제기에서 호남향우회측에 거액의 현금을 누가 누구에게 어느장소에서 어떻게 제공했다는 정황 증거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누구와 누구의 대화 녹취를 인용한 사실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금을 받았다는 호남향우회측의 반격이 있을 경우 전혀 근거 없는 사실보도로 상당한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허 후보 선대위측은 사실 확인결과 허성곤 후보는 “호남향우회 누구든 불법선거자금을 준적이 없고 보상금을 두고 흥정한 적도 전혀 없다.”며 이를 보도한 기자가 입수했다는 녹취파일을 인용 아무런 근거 없이 교묘하게 허 후보를 지칭해 이번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할 목적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사직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홍태용 총괄 선대본부장은 관련보도 이후 즉각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허 후보의 즉각 사퇴와 함께 자유한국당 선대위는 허 후보를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5일 밤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허점도 김해시장 후보가 호남향후회 불법자금을 건넨 장본인은 녹취록에 나오는 허 회장이 허 후보의 친형이 맞지요 내가 똑똑히 녹취록을 들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 사직당국의 신속한 조사만이 진실규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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