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황강직강공사(黃江直江工事)
도민칼럼-황강직강공사(黃江直江工事)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6.07 18:2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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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

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황강직강공사(黃江直江工事)


1982년 합천통합군지 역사책을 편찬할 때 필자가 편찬위원회 간사를 맡아 있었다. 편집 판매를 담당했다. 그때 합천군은 합천현, 초계현, 삼가현의 역사책을 수집하여 통합군지(統合郡誌)를 만들었다.

합천군 17개 읍․면은 지금도 중부, 북부, 동부, 남부로 나누어서 인구나 상권, 교육, 문화가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5일만에 열리는 재래시장도 합천장날, 가야장날, 초계장날, 삼가장날로 구분하여 생활한다. 앞으로 20~30년 후에도 학교 교육문제, 주민복지 문제가 변함없이 진전될 것이다. 그렇다면 합천읍은 인구 1만3000명으로 포화상태가 되어 남정교 다리건너 정양늪을 조금씩 메워서 새로운 합천이 만들어 지고 있다. 그런데 환경보전 문제로 더 이상 정양늪을 메울 수 없다.

그렇다면 합천읍을 인구 3만 이상 도시로 만들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해답은 황강직강공사로 부지를 만들어 새 합천을 만들어야 한다. 거창읍은 인구 4만으로 서부경남의 진주 다음에 중심도시이다. 앞으로 전국 253개 시군구를 인구감소로 행정구역을 80개로 개편한다면(조선일보 보도) 합천은 거창, 함양, 산청으로 통합될 때 합천읍의 인구가 변수다.

전두환 前대통령 시절 故김승일 회장님이 합천군 사회단체를 통합하여 <합천군 사회단체 협의회>를 만들어 본인도 민정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 싶었고, 그러면서 합천유지 40명이 청와대를 방문하여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합천 고향을 발전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필자도 동행했다.

그때 청와대의 회답은 ①합천댐 만들기 ②100만평 공단 만들기 ③대학교 설립 등 다양하게 검토되었으나 지리적 입지조건이 부적당하여 합천댐을 만들어 홍수를 막아주고,(그 당시 합천읍은 천정천으로 강바닥보다 낮아 내수가 빠지지 않아 비만 오면 물바다였다) 농사를 잘 짓게 제방도 새로 만들어 주고 100개 이상 저수지를 만들어 가뭄에 물 걱정 없게 해주자해서 합천댐이 건설되었다.

현재 황강직강공사는 가능한가, 첫째 합천읍과 율곡면 문림리는 4㎞도 안 되는 (직선거리) 짧은 거리로 토지보상금이나 공사비가 최대한 적게 소요될 것이라 한다.(조현룡 前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에 문의) 계곡을 따라 율곡면 문림리 1개 마을만 이동하면 된다.

둘째로 100만평 이상의 부지가 나오기 때문에 주택부지, 상가부지, 공장부지, 국제복합도시(남해 독일마을처럼), 관광 랜드 등 다양하게 제2의 합천읍이 건설될 수 있다. 현재도 농촌마을에서는 합천읍 아파트에 살면서 농사철에만 마을에 간다. 새로운 합천읍을 만들 수 있다.

셋째로 황강직강공사는 많은 모래를 비싸게 팔수 있다. 양질의 모래가 없어서 바다모래까지 준설하고 있다. 모래파낸 자리는 율곡면에서 경북고령으로 도로를 개설하면서 파내는 흙으로 되 메우기 하면 될 것이다. 모래 값이 5000-6000억원 될 것이라 한다.(모래 깊이15-20m) 넷째로 황강직강공사는 약 1조원의 소요예산을 국가부담과 민간자원 동원으로 가능하다. 집권여당에서 공약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남평문씨(南平文氏) 문중의 힘도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예산확보를 하면 가능하다.

합천에 농업, 관광도 중요하지만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 (진주 혁신도시처럼) 대구 250만 인구 배후도시를 우리는 활용할 수 있다. 황강직강공사는 6·13지방선거에 잘 거론되었다.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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