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무소속 통영시장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진의장 무소속 통영시장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6.10 18:2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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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고 시낭송에 그림그리기 선보여
▲ 진의장 통영시장 후보

진의장 무소속 통영시장 후보가 8일 오후 7시께 통영시 광도면 죽림신도시내 내죽도공원에서 피아노 치고, 시를 낭송하고, 그림을 그리는 이색 선거운동을 벌여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시민 위안의 밤’으로 기획된 이날 유세 현장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색다른 선거 운동에 같이 노래 부르고 박수치며 초여름 밤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진 후보는 직접 전자오르간에 앉아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이 빛나건만’을 연주했으며 청마 유치환 시인의 ‘향수’를 낭송한데 이어 자작시인 ‘내죽도’를 낭송했다.

진 후보의 그림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미리 준비한 대형 붓으로 평소에 즐겨 그려왔다는 자연 풍경 중에 이날은 특별히 산(山)을 그리며 당선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개사한 ‘등대지기’를 같이 부르며 지지자들의 단합을 유도했다.

진의장 후보는 “연일 계속되는 선거운동으로 통영시민들이 유세소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아 문화의 향기를 전파하는 이색적이고 품격 있는 유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특별히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시의원 후보들을 유세 현장에 초청해 인사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의장 후보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석우 후보와 강석주 후보에게 공약검증을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통영의 각 언론기관과 시민단체에게 공정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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