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서포초 학부모 주도 가족행복캠핑
사천 서포초 학부모 주도 가족행복캠핑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6.12 18:5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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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학교 교육고민 나눠
▲ 사천 서포초등학교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가족행복캠핑’을 개최했다.

사천 서포초등학교(교장 전제헌)는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행복캠핑’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실시를 하였으며, 총 열네 가족이 참여하여 진행됐다.


서포초등학교는 행복학교 4년차로 그 동안의 학부모회가 학교의 의견에 따라오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주도적으로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들을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해나가고 있다. 그러한 학부모의 역량 속에서 열린 가족행복캠핑은 여느 때보다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고,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준비들을 학부모들이 직접 함으로써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가족들이 함께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를 준비하면서 가족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며, 야간에는 강당에서 학교에서 준비한 독서골든벨을 진행했다. 독서골든벨은 저학년, 고학년, 학부모부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이 되었으며, 준비를 열심히 해와서인지 1시간이 넘게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 야간 일정을 마치고 취침 후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어울려 학교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들로 첫째 날이 채워졌다. 그리고 둘째 날은 아침식사 후 학부모들의 주도로 캠핑 정리가 깔끔하게 이루어졌다.

김미선 학부모회장(5학년 이혜용학생 어머니)은 “캠핑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다소 힘들기는 했지만, 힘을 합쳐서 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학교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서포초의 행복한 가족행복캠핑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학교 교육의 고민을 나누고 정을 쌓아가는 행사로 경남에 널리 퍼지길 기대해 본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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