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꿈 실현하고, 경남 경제 다시 굳건히 세우겠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실현하고, 경남 경제를 다시 굳건히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김 당선인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했던 사람사는 세상의 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고 적었다.
봉하마을 주민들과 참배객들은 김경수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너도나도 악수를 청했다. 이들은 "경남도지사 김경수"를 연호하는 등 경남 경제를 다시 부흥시킬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김정순 여사는 김 당선인이 절을 하는 동안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김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은 고향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본인은 정치인으로서 살패한 인생이라 하셨다"며 "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 역사가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김 당선인 일행은 봉하마을 사저로 이동해 고 노무현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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