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엔진온도 200℃~300℃ 위험성 커져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한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차량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에 소화기 1대 이상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6월 14일 하루 만에 창원시 진해구 도로상에서 엔진과열 및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차량화재가 2건이 발생했다.
차량화재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엔진과열, 전기장치, 배선, 오일류 또는 차량 내의 인화성 물질 등으로 화재발생 시 순식간에 전소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동차 엔진온도가 200℃에서 300℃까지 올라가 쉽게 식지 않아 위험성이 커지며 차량 내부 온도도 90℃ 가까이 상승하기 때문에 블랙박스, 내비게이션과 같은 전자기기, 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등의 인화성 물질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5인승 등 일반 차량에 대해서는 소화기 비치 강제규정이 없어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는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차량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어렵다”며 “때 이른 여름철을 맞아 차량용 소화기 비치로 안전한 여름나기 준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