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한항공 사원아파트 소리 없이 사라져
김해 대한항공 사원아파트 소리 없이 사라져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8.06.18 18:36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압세공법 철거로 인근주민 소음·분진 민원 해소

▲ 김해 대한항공 사원아파트
김해도심 속 흉물로 장기 방치돼 있던 대한항공 사원아파트가 소리 없이 사라진데 대해 인근 주민 등 시민들의 신기함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시 내동 사원아파트는 지난 1986년 준공 이후 3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로 지상 12층 11개동에 총936가구의 규모이다.

그런 아파트가 노후화 등으로 수년째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오다 지난해 연말 한국자산신탁이 매입 개발계열사인 ㈜엠디엠플러스가 시행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문제는 대규모 철거에 대한 인근주민들의 소음·분진 등의 피해우려의 심각성이 가장 큰 민원제기의 우려였다.

이에 시 당국은 철거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진동 등의 발생을 크게 염려했던 상황으로 민원발생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련부서의 수차례의 협의가 이뤄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시 관련부서 과장 등의 실무자들이 협의회를 거친 결론은 클라셔(압세공법)로 철거를 시행한다는데 의견을 조율했다는 것이다.

이 공법을 사용하는 업체로 서울에 있는 ㈜신원ENG개발이 낙점 받아 지난 3월 중순부터 철거에 임했다는 것.

철거방법은 소음·분진을 사전에 막기 위해 분진망을 각동마다 설치해 포크레인의 집게로 집어내는 등의 공법을 사용 11개동 936세대를 철거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당초 우려를 불식시키는 민원제기 없는 대한항공 사원아파트 철거는 현재 지상건물 90% 철거가 완료된 시점에 지하건물 일부철거만 남긴 상태에서 6월말까지 철거가 완료 될 것이라는 것. 이봉우·문정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