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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내 유흥주점은 화재대비 확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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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0  1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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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유흥주점 화재사건이 또 전 국민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작은 주점 화재치곤 너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3명이 숨지고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17명은 위중해 추가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를 접한 모두가 제천 화재참사와 이어진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를 떠올렸을 것이다.

이번 화재의 경우 방화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화재안전에 대한 부분은 상기 두 참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주점 주인과 시비를 벌인 방화범이 홧김에 출입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지만, 화재의 초등 진화는 속수무책이었고 주점 내 손님들이 현장을 탈출하는데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스프링클러도 없고, 창문도 없어 유독가스가 빠져나갈 틈이 없는 구조였다. 좁은 통로와 연결된 비상구가 있었지만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이 비상구를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다. 인근 주민들이 밖에서 비상구를 열어서 망정이지 끔찍한 일이 발생할 뻔 했다. 실제로 사상자 절반 이상이 이 비상구 주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유흥주점 등이 안고 있는 전형적인 화재안전에 대한 불감증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도내 유사업소도 다르지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연이은 화재참사 때마다 특별소방점검이니 뭐니 야단법석을 떨지만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언제까지 같은 모습을 되풀이해서 봐야할지 모르겠다. 대책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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