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내륙철도 조기 착공해야
남북내륙철도 조기 착공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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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문제가 주요 정책 이슈가 되고 있다. 진주시와 거제시, 의령, 합천군 등 4개 시군은 21일 경남도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시기가 2016년으로 돼 있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중서부 경남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2013년에 신규예산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오는 4월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연말 대선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에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장의 이런 움직임은 이 철도가 지난해 4월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후반기 사업(2016년~2020년)에 반영돼 착공시기를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반기 사업(2011~2015년)에 포함시켜 조기 착공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김천~거제 노선은 총연장 186.3㎞에 6조79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김천~진주는 복선전철로, 진주~거제는 단선으로 건설하게 되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루트가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경남북 혁신도시(김천, 진주)간 원활한 소통으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남해안 공업지대와 경북내륙공업지대를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가 형성돼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역 정치권은 지금부터라도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총선 후보자들이 이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하고 당선되는 후보자는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경남 중서부의 최대 현안의 하나인 점을 감안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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