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안전 ‘노랑깃발’로 걱정 끝
등·하굣길 안전 ‘노랑깃발’로 걱정 끝
  • 김봉규 지역기자
  • 승인 2018.06.21 18:29
  • 1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상대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진주시 상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철우)는 21일 남강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4개소에 남강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학부모, 공무원 등 50여명과 함께 진주시 최초로 ‘노랑깃발’을 설치하고 어린이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노랑깃발’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어린이가 직접 손에 깃발을 들고 건너는 교통안전 사업이다. 기존의 어린이 교통 안전존 사업이 일정 공간을 노란색으로 구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였다면 ‘노랑깃발’은 횡단보도 양 끝에 설치된 깃발통에 꽂힌 깃발을 하나 뽑아 들고, 깃발을 흔들면서 길을 건너고, 길을 거넌 후에는 다시 횡단보도 반대쪽에 설치된 깃발통에 꽂아 두는 방식으로 어린이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2월 지역사회 자원 연계 협력을 위하여 남강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대동주민자치위원회는 통합 상대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하여 남강초등학교와 논의 끝에 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를 우선 대상지로 선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남강초등학교 4학년 김 모 학생은 “지나가는 차들이 너무 쌩쌩 달려서 무서웠지만 이제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노랑깃발을 흔들고 가면 좋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손철우 상대동주민자치위원장은 “노랑깃발은 주·야간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한 야광․방수천으로 제작하여 운전자들에게 보행자의 위치와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많은 사용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상대동주민자치위원회는 상대지구대, 남강초등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여 정기적으로 함께 학교 앞 교통질서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노랑깃발 설치를 통하여 소중한 아이들이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봉규 지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