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엄정 수사해야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엄정 수사해야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6.21 18: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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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주권연합 ‘도 경징계…특별감사 외면’ 주장

경남시민주권연합 경남개발공사의 2014년도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21일 경남시민주권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가 언론에 알려진 이후 경남도는 지난 20일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며 “도에서는 관련자를 훈계, 견 책 등 경징계함으로써 가장 공정해야 할 행정이 스스로 사회정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도가 당시 합격자들의 입사 전 의 개인 신상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변명에 일관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이는 경남도의 무능력함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다"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실시된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감사를 경남도에 위임(기초자치단체 산하기관은 기초자치단 체에 위임)한 것이나 제척대상인 감사관이 감사에 참여한 것”이라며 “경남시민주권연합에서도 파악하고 있는 채용비리당사자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밝힌 것 모두 과연 행정안전부와 경남도가 채용비리를 밝힐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연합은 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개혁과 더 불어 감사제도의 개혁을 또한 요구했다”며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경남도에는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고 독립성을 강화하여, 도지사 등 관료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감사기구가 공정하고 엄정한 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경남개발공사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사건이 접수되어 경남개발공사에 대한 여성가족부 컨설팅이 있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접수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김경수 도지사당선자는 재발 방지와 성평등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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