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중 결단 높이 평가되어야
강갑중 결단 높이 평가되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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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중 진주 을 무소속 후보가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우리는 강갑중 후보의 이 결단이 진주 정치를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강갑중 후보와 강병기 후보 양측의 단일화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는 관심이 없다. 또 이번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누가 이길지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진주의 정치가 이제 궤변과 당리당략을 떠나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정치가 되기를 희망했던 것이다. 그 어떤 것보다 정치는 자신의 말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주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정치인으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것이다.  적어도 진주에서는 그런 정치인이 없기를 우리는 희망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강갑중 후보가 자신이 스스로 한 약속인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기를 바랐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강갑중 후보의 단일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갑중 그 사람은 정치병이 든 사람이라 자신이 사퇴할지도 모르는 그런 약속은 지키지 않을 것이야” 이것이 강갑중 후보에 대한 사람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강갑중 후보는 이런 일반의 예상을 깨고 전격 단일화에 합의함으로써 자신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임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강갑중 후보는 진주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사실 강갑중 후보만큼 억울한 정치인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번 시장 선거에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기고도 공천을 받지 못했으니 그 과정이야 어떻던 많은 한이 쌓였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강갑중 후보가 자신의 그 한을 한 단계 승화시켜 진주 정치발전을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이제 진주 정치인들은 이 같은 강갑중 후보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선거를 그 어느 때 보다 성숙하게 치르기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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